시냇가에심은나무

성경을 공부하고 싶어도, 특히 코로나 시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성경공부하기 어려운 이유를 3가지 말하겠다. 뼈가 되고 살이 될 말이니 새겨들어야 한다. 

1) 성경은 문화적, 지리적, 언어적, 역사적 거리가 있다. 

2) 이단성경공부가 곳곳에 있다. 

2) 어설픈 성경공부가 도처에 깔려있다.

정말 중요한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한 상세 설명은 읽기 싫으면 넘어가도 좋지만, 당신이 정말 성경공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의 시간을 내어 읽을 가치가 있다.) 

1번 때문에 일단 우리가 성경을 잘 이해하기 힘들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어도 어느 나라에서는 v싸인이 승리의 v가 아니라, 누군가를 모욕하는 표시가 된다. 외국에서는 중지가 욕이되지만 우리에게는 엄지를 검지와 중지사이로 내미는게 욕이 된다. 이런 예만 봐도 안다. 왜 성경을 이해하기 힘든지. 분명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구원을 얻는 지식을 전달함에는 비교적 간단하다. 그러나 제대로 공부하려면 1번에서 말한 4가지가 우선적으로 문제가 된다.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면 고대중근동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그 땅들을 직접 밟아볼 필요도 있으며, 헬라어, 히브리어, 아람어를 배워야 하고, 중근동의 역사와 지중해의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 사실 이것으로도 끝나진 않는다. 문학적인 어려움도 있기 때문이다. 신학적인 깊이도 당연히 있어야 하고...

2번. 그런데 이렇게 제대로 공부해야지만 비로소 좀 알 수 있는 성경공부를, 사기치려고 교회모습 흉내내는 이단들이 마치 자신들이 모든 답을 아는 양 말한다. 왜 일까? 제대로 아는 사람들보다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더 많으니, 자신들이 아는 척 사기치기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이단들의 성경공부를 보면 '비유풀이'라는 명목으로 '사기'를 친다. 정통적인 해석으로는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안 나오니, 비유풀이라는 것으로 어떻게해서든 결론은 자기네에게 와야 한다로 바꿔놓는다. 

특히 이단들은 워낙 인터넷에 지뢰를 깔아놓은게 많다. 툭하면 이단 성경공부를 발견하게 된다. 최근에는 유튜브로도 진출했는데, 이단특유의 결집성과 인원동원력이 있어서 아주 우수한 성경공부 영상으로 보이게 만들어놓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지들이 만든 영상 지들이 좋아요하고 구독하고 댓글을 달고 있으니 우수 영상이 안 되는게 이상하다. 

물론 정통파교회들의 성경공부도 우수영상이 있지만 이단만큼의 결집력을 주진 않는게 사실. 구분하는 건 간단하다. 딱봐도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로 치장하고, 온갖 비밀을 풀어댄다. 지들끼리 댓글에 단다. 목사님들한테 들어보지 못했던 거 듣는다는 식으로. 그런거 거의 99%다. 아니 100%다. 

3번. 아까 1번 말한 것을 공부하지 않으면서, 선무당이 사람잡는 어설픈 성경공부를 해댄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것 중에 그런 수준이 압도적이다. 심지어 전문단체나 목사라고 해도 그렇다. 그런건 거의 불량식품이다. 

이단은 음식으로 따지면 독이지만, 3번의 성경공부는 음식으로 따지면 라면이랄까? 영양적으로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유튜브에 괜찮은 성경공부를 발견하기 힘들다. 그래도 그 중에 제대로 된 성경공부들이 있다.

1. 고백바이블  

www.youtube.com/channel/UCk9FWVQFAkD3sxFx7p56evQ

주로 조직신학쪽을 다룬다고 보면 편하겠다. 조직신학은 성경전체적인 시각으로 신학을 말하는 것이다. 

2. 숲을보는성경읽기

www.youtube.com/channel/UCfdyM_QTy7m6K6LeJZZsIOA?view_as=subscriber

주님의선한교회에서 제작하는 컨텐츠인데, 성경신학관점으로 성경 각권을 다룬다. 성경보는 눈을 키워주는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현재 2개의 콘텐츠 외에 자신있게 말할 콘텐츠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견될수록 업데이트 하겠다. (괜찮은 곳에 대해서 댓글을 달아주면 직접 검토해보고 추천할만한 곳이라 생각되면 올리도록 하겠다.)